[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K팝, K-방역에 더해 다양한 곳에서 K열풍이 불고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독서실 개념에서 벗어나 숨죽인 공간이 아닌 숨트이는 공간으로 스터디 카페가 변모를 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및 비대면 등 상황에 맞게 무인 자동화 공간, 공기질 측정,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 조성, 바이러스 등을 자동 방역하고 스터디 공간에서의 면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기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에스플랜스터디카페의 탁기철 대표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AI 융합학과 강장묵 학과장(왼쪽)이 MOU 협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에스플랜스터디카페의 탁기철 대표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AI 융합학과 강장묵 학과장(왼쪽)이 MOU 협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AI융합학과(학과장 강장묵)는 부산시 연산구에 소재한 에스플랜스터디카페(대표 탁기철)와 지난 16일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전했다.

양 기관은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스터디카페에서 수집된 사물인터넷(IoT) 정보를 딥러닝해 개인 맞춤형 스터디 환경과 정보를 제공해 K-스터디 카페의 대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에스플랜스터디카페의 추천을 받은 인공지능 융합(AI)학과 신입생에게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동 사업 발굴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교류 ▲견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on/offline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또 소규모 지역 스터디카페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방역,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스터디카페 플랫폼 사업 등을 진행해 K-스터디카페로 발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사업'을 1차년도에 수행하고 지역 및 국가 중소기업 R&D(연구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종식 후 동남아 및 주변국에 K-스터디카페를 전파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강장묵 학과장은 "스터디카페는 비정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최적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공간"이라며 "단기적으로 공기질, 방역, 회원 관리 등에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시도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중소상인들이 K-카페, K-약국, K-스터디카페, K-힐링, K-편의점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비대면 시대에 펼칠 수 있도록 실제 현업 데이터를 자주 접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2021년 신입생부터 AI 기업이 실제 다루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센싱 등 실측 데이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모델링, 학습데이터셋 구축 등을 실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플랜스터디카페 탁기철 대표는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루는 글로벌사이버대학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 지역 등 오프라인교육 공간으로 에스플랜스터디카페가 이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글로벌사이버대 학생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