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소비·할인부터 지역·기대하다·활성화 등 긍정키워드 등장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한 11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 뉴시스)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한 11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 뉴시스)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15일 종료됐다. 15일간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기업 제품을 비롯해 중소기업, 제조업,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한국유통학회와 코리아세일페스타추진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 소비자 관심도와 호응도 분석을 위해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결과 지난해 대비 60% 감소한 분석기간(22일→13일)에도 불구하고 전체 정보량은 1년전 6,586건에서 22,123건으로 증가했다. 3.4배 높아진 것이다. 일평균 정보량 또한 299건에서 1702건으로 5.7배 늘었다. 

정보의 질 측면에서 지난해 행사 첫날인 11월 1일 정보량이 집중됐으나 올해는 행사 기간 내내 정보량이 유지됐다. 

정보감성적인 측면에서도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과 전반적·업체별 행사정보가 지난해 대비 6,056건에서 21876건으로 3.6배 증가했다. 부정적인 언급량은 54% 감소(521건→247건)했다.

부정적인 언급량이 줄어든 이유로 코세페 추진위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참여기업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참여결과로 봤다. 실제로 지난해 704개 업체에서 올해 1784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소비자 기대감을 모았다. 

각 채널별 정보량은 언론·커뮤니티·SNS·기타 등 전 채널에서 크게 증가했다. SNS 정보량은 8.3배나 증가(960건→8,001건)했다. 커뮤니티의 정보량 또한 2배 증가(1,981건→3,917건)했다.

키워드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혜택’, ‘소비’, ‘할인’, ‘축제’ 등 행사에 대한 긍정적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차이점은 ‘지역’, ‘부산’, ‘대전’, ‘기대하다’, ‘활성화’과 같은 키워드가 등장한 것이다. 지역 참여로 소비자의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관련 검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바이러스’, ‘위축되다’ 등도 나타났다.

채널별로 SNS는 제품과 할인 브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 많았고 언론에서는 ‘소비’, ‘혜택’, ‘활성화’,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언급과 취미/여가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조사를 주관한 한국유통학회 정연승 부회장은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쇼핑주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민들의 긍정적 태도(감성)가 증가하고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김연화 추진위원장은 “올해의 코리아 세일페스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