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국내 주요 패션업체 30곳의 남성인력은 120여명, 여성은 180여명 줄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매출 상위 30개 패션업체를 대상으로 작년과 올해 반기 보고서를 반기 보고서 기준 최근 2년간 남녀별 고용 증감 현황을 분석했다. 

상반기 기준 패션업체 30곳의 전체 고용 인력은 1만6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86명)보다 309명 줄었다. 

지난해 반기 기준 남직원수는 5069명에서 1년새 4948명으로 121명 줄었다. 같은기간 여직원 수도 5917명에서 5729명으로 188명 감소했다. 

올해 반기 기준 여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섬으로 나타났다. 총 1009명이다. 한세실업은 412명, 일신방직은 385명, BYC은 336명으로 이어졌다. 

대현 294명, 태평양물산 283명, 신원 265명, 신영와코루 231명, F&F 227명이었다. 이외 100명이 넘는 회사는 티비에이치글로벌 180명, 크리스에프앤씨 161명, 전방 144명, 좋은사람들 134명, 인디에프 121명, 호전실업 105명이었다. 

2020년 패션업체 30곳 여직원 고용증가 상위5개사 (우먼컨슈머)

남직원이 가장 많이 재직하고 있는 패션업체는 LF로 442명이었다. 한섬은 43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BYC 309명, 신원 281명, 대한방직 263명, 일신방직 238명, 한세실업 235명, 태평양물산 203명, 케이엠·방림 각 201명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곳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여직원이 증가하거나 유지한 곳은 9곳뿐이었다. 21곳은 더 줄었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여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섬이었다. 작년 2분기 869명이던 여직원은 올 동기간 1009명으로 140명 증가했다. 

F&F 여직원도 31명 늘었다. 지난해 196명에서 올해는 227명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한세실업 22명(390명→412명), 인디에프 6명(115명→121명), 패션플랫폼 5명(48명→53명)으로 이어졌다.

1년 새 여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일신방직으로 488명에서 385명으로 103명 줄었다. 

신영와코루 75명(306명→231명), 전방 50명(194명→144명), 신원 45명(310명→265명), 웰크론 24명(91명→67명), 태평양물산 17명(300명→283명), 좋은사람들 16명(150명→134명), 대현 12명(306명→294명)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새 남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섬으로 362명에서 올해 439명으로 77명 늘어났다. 

F&F 28명, 호전실업·BYC 각 11명, 크리스에프앤씨 10명으로 각각 늘었다. 

일신방직은 여직원과 함께 남직원 자리도 크게 줄였다. 66명의 자리가 사라졌다. 신원 59명, LF 22명, 전방 21명, 신영와코루 13명 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패션업체 30곳 중 올 반기보고서 기준 전체 직원에서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패션플랫폼’으로 확인됐다. 전체 직원 72명 중 73.6%가 여성이었다. 호전실업 70%, 한섬 69.7%, 대현 65.2%, 한세실업 63.7%, 그리티 62%, 일신방식 61.8% 순으로 나타났다.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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