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자동차 리스지원 업체를 상대로 한 소비자 공동소송이 제기될 예정이다. 

(출처= 픽사베이)

앞서 8월 경 한국소비자원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리스 지원금을 매달 지급한다고 광고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거액의 보증금을 받은 뒤 잠적한 사건을 통해 주의를 당부한 바있다. 한달 여가 10월 13일, 경찰은 소비자들의 보증금 35억원을 가로챈 자동차 리스업자 A를 체포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보증금 반환을 위한 법적 절차 진행은 더딘 상황이다. 

이에 법무법인 산하(담당 변호사 곽노규, 오현교, 정진욱)는 자동차리스 사기로 인한 피해자 수와 피해액 규모가 광범위한만큼,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과 함께 공동소송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밴드, 카카오 오픈채킹 등에서 자동차 리스업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 됐다. 

법무법인 산하 오민석 대표 변호사는 (주)자동차서점, 카메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과 관련한 타 업체에서도 피해자와 피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소비자들이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다양한 법적 절차가 강구돼야한다"며 공동소송 개시 이유를 밝혔다. 

산하에 따르면 사건 공동소송을 담당하는 곽노규 변호사는 "자동체 리스업체 대표가 구속됐으나 이미 재산을 다른 명의로 돌려놓았을 가능성이 있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면서도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참여 및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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