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반영해 시공사 선정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사장 변창흠)가 '대구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황도 (사진= LH)

10일 LH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72, 세종맨션 일대는 주택 노후화 등의 사유로 2006년부터 민간 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복잡한 사업절차 및 소유자 등 이해관계에 따라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방향 변경 후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조합설립 및 공동시행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시공자 선정이 추진됐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의견이 반영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참여해 사업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감도[건축설계공모 당선(안) 기준] (LH 제공)

'대구대명 지구' 시공자 선정은 조합 의견을 반영해 LH 건설사 풀(pool)에서 브랜드 사용이 가능한 도급순위 50위(지역100위) 업체 중 참여를 희망한 11개사를 대상으로 지명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3일 LH는 현장설명회를 거쳐 12월 중 입찰서 평가를 진행하고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업체를 주민 총회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 2022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착수한다. 이로써 대구동인('20년11월 착공), 대구방촌('21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대구지역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대구 내 가로주택 지구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발판삼아 전국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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