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30곳, 올 반기 여직원 수 1만368명 
셀트리온, 1년새 여직원 95명 일자리 창출 
전체 직원 중 여성비중 높은 곳 '휴젤', 44.8% 여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국내 주요 제약업종은 남녀 모두 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인력은 700여 명, 여성 직원은 500명 넘게 일자리가 생겼다. 

본보(우먼컨슈머)는 매출 기준 상위 30개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 반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2년간의 남녀별 고용 증감 현황을 분석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제약업체 30곳의 직원 수는 1만3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56명보다 512명 늘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제약업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남직원 또한 2만 3145명에서 1년 새 2만 3843명으로 698명이나 늘었다. 

30곳 중 올해 반기 기준 여성직원 가장 많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여성 인력은 1041명으로 890명인 셀트리온 보다 151명이나 많았다. 종근당은 67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약품 677명, 녹십자 489명, 일동제약 476명, 동아에스티 436명, 유한양행 436명, 보령제약 423명, 대웅제약 397명, 동국제약 380명, 대원제약 312명으로 여직원을 300명 이상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직원이 가장 많은 제약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688명이었다. 지난 해 1730명보다 42명이 줄었다.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676명이었으며 지난해보다는 156명 늘었다. 

이어 종근당 1619명, 녹십자 1606명, 유한양행 1396명, 셀트리온 1245명, 동아에스티 1132명, 대웅제약 1041명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제약업체 30곳 여직원 고용 증가 상위5개사 (우먼컨슈머)

30곳 중 1년새 여성직원이 증가하거나 유지한 곳은 22곳, 감소한 곳은 8곳이었다. 

지난해 반기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여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셀트리온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분기 795명이던 여직원은 올해 같은 기간 890명으로 95명 늘었다. 

동국제약도 306명에서 380명으로 74명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3명(968명→1041명), 녹십자 36명(453명→489명), 유나이티드 34명(229명→263명), 메디톡스 31명(232명→263명)으로 여성 일자리가 많아졌다. 대원제약 27명(285명→312명), 콜마비앤에이치 27명(88명→115명), 휴온스 25명(260명→285명), 경동제약 22명(141명→163명), 경보제약 21명(81명→102명)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1년 새 여성 일자리가 감소한 회사는 안국약품으로, 지난 해 110명이던 여직원은 올해 89명으로 21명이 줄었다. 대웅제약 15명(412명→397명), 유한양행 15명(451명→436명) 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1년 새 남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지난해 1520명에서 올해 1676명으로 156명 늘어났다. 

동국제약 79명, 콜마비앤에이치 71명, 보령제약 52명, 녹십자 51명, 종근당 35명, 일양약품 34명, 삼진제약 33명 순으로 남직원 고용이 늘었다. 

반면 한미약품은 42명이나 남성 일자리가 줄었다. 대웅제약 34명, 제일약품 34명, 안국약품 21명으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제약업체 30곳의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이 높은 곳은 ‘휴젤’로 파악됐다. 전체 직원 429명 중 44.8%가 여성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여성 인력 비중은 42.9% 수준이었다. 한독 42.6%%, 메디톡스 42.4%, 셀트리온 41.7%, 부광약품 38.7%, 삼성바이오로직스 38.3%, 휴온스 37.5%, 동국제약 36.6%, 일동제약 33.6%, 콜마비앤에이치 31.3%, 신풍제약 31%, 대원제약 30.9%, 유나이티드 30.5%로 이어졌다. 

제약업종 30곳 최근 2년간 남녀고용 증감현황 (우먼컨슈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