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우먼컨슈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우수 소상공인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북 영천의 도리뱅뱅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도리뱅뱅이란 민물고기인 피라미와 빙어등을 냄비에 동그랗게 돌려서 요리한다고 해서 도리뱅뱅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도리뱅뱅은 빙어등 외에도 다양한 물고기로 요리하기도 한다. 

경북 영천지역에서 도리뱅뱅으로 유명한 물자리매운탕이라는 식당이 있다.

영천 지역에 매운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많지 않다보니 매운탕을 좋아하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집의 주요 메뉴로는 메기매운탕, 잡어매운탕, 뼈추리가 있다.  

물자리매운탕을 찾은 한 나이 지긋한 고객은 "옛날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 손맛'이라며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영천 인근을 찾은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한다. 

경북 영천은 조선 태종 때 고려 초 이래로 영주군이라 하던 이 지역을 영천군이라 고치고, 1914년 신령군과 병합했는데, 1981년 7월 영천읍이 영천군에서 분리하여 영천시가 되었다. 

영천에는 다양한 전통 문화가 존재하는데, 이중 영천곳나무싸움이 잘 알려져 있다. 

31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곳나무싸움은 줄당기기에 이어서 벌어진 대동놀이로서 영천고을의 읍치(邑治)였던 영천읍과 그 주변 지역에서 대보름 명절에 벌어졌다고 한다. 

영천사람들은 줄당기기의 승부보다는 곳나무싸움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줄당기기의 승부가 결정되면 미리 줄머리에 배치되어 있던 양편의 용맹한 싸움꾼들은, 암줄과 숫줄을 결합하는데 사용한 곳나무를 쟁취하기 위해서 격돌한다.

그리하여 뺏고 뺏기고 숨기고 찾는 싸움이, 길게는 이월 초하루까지 계속되어 그때까지 곳나무를 보관하고 있던 편이 승리하게 된다.

영천을 방문하게 된다면 '도리뱅뱅'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도 추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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