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청소년이 보다 쉽게 경제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_경제편' 대회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주관하고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서상기)가 후원한다. 

경제·성평등·청소년 활동·평화·환경 등 5개 영역 예선 심사를 거쳐 총 8팀, 30여명의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은 약 2개월간 외부 멘토 자문단과 함께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했다.

8팀 가운데 ‘이코이지’ 팀은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게 배우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상품 시뮬레이션 어플 개발을 목표로 지원했다. ‘이코이지’팀은 경제생활의 주체가 될 청소년들 중 대다수가 금융을 잘 알지 못하고 학업 이외에 경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해 경제와 경제교육에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환경 부문에 공모한 ‘웁씌(OOPSY)’팀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 감소’를 위한 캠페인 시뮬레이션 모형을 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증대됐으나 실질적으로 재활용돼 사용되는 비율이 낮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쓰레기 처리 비용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이들은 계획서에 기반한 구조물을 제작하고 팀별 발표시간을 갖는다. 한국YWCA와 씨티은행은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이 대회는 씨티재단 후원으로 한국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실시하는 씽크머니(Think Money)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