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안 Women Cross DMZ 사무총장 (사진=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크리스틴 안 Women Cross DMZ 사무총장이 미국평화기념재단(US Peace Memorial Foundation)이 주최하는 올해 미국  평화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평화기념재단은 크리스틴 안 사무총장에 대해 "한반도 전쟁을 끝내고 상처를 치유하며 평화를 구축하는데 있어 여성의 역할을 증진 시키기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운동을 전개해왔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틴 안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용맹한 여성들을 대표하여 이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전쟁은 4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국토의 80%를 파괴했으며 전쟁여파로 많은 가족들이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고, 사실상 군사적 경계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로 인해 한반도에 사는 주민들은 둘로 나누어진 국토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국 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UNSCR1325 20주년이 되는 올해 이 상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 안 사무총장이 소속된 위민크로스DMZ(Women Cross DMZ)는 평화와자유를위한여성국제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과 함께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연합회가 연대한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의 국제 파트너 조직이다. 이들은 성평등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