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자율협약' 89번째 기업
2023년까지 여성임원·관리자 각각 7%p 이상 확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산업자동화 전문기업인 한국에머슨(대표이사 충첸화이)이 오는 2023년까지 여성임원과 관리자를 각각 7%p 이상 확대하기로 여성가족부와 약속했다.

한국에머슨은 여가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자율협약'을 맺은 89번째 기업이 됐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29일(목)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국에머슨 본사에서 한국에머슨(대표이사 충첸화이)과 여성 임원 및 관리자 확대와 여성 인재 육성 등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29일(목)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국에머슨 본사에서 한국에머슨(대표이사 충첸화이)과 여성 임원 및 관리자 확대와 여성 인재 육성 등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30일 여가부에 따르면 협약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에머슨 본사에서 충첸화이 대표이사 등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한국에머슨 직원은 총 341명으로 이중 엿어은 76명(22.3%)이며 관리자 70명 중 여성은 14명(20.0%), 임원 22명 중 여성은 3명(13.6%) 수준이다. 

한국에머슨은 여가부와의 자율협약을 계기로 공정 자동화 부문 등 여성인재 채용 비활성화 직군에 전략적 여성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2023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20%, 여성 관리자 비율을 28%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일‧생활 균형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충첸화이 한국에머슨 대표이사는 “한국에머슨은 사내 여성 자치기구(Women In STEM), 무의식적 편견 관리, 유연근무제 운영 등 여성인재 육성과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내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해 타사에 귀감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공정 자동화 및 제어장비 분야는 제조업과 산업사물인터넷(IIoT)의 융합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여성들의 진출과 인재 육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한국에머슨이 성별균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율협약에는 ▲롯데그룹(’19.4.10. 당시 계열사 38개) ▲메리츠 자산운용(’19.5.14) ▲풀무원(’19.5.28) ▲KB국민은행(’19.6.7) ▲KB증권(’19.6.7) ▲SC제일은행(’19.6.18) ▲한국피앤지(’19.7.22.) ▲우리은행(’19.8.2) ▲우리카드(’19.8.2) ▲우리FIS(’19.8.2) ▲신한금융그룹(’19.9.26, 당시 계열사 16개) ▲메트라이프생명보험(’20.2.18) ▲AXA손해보험(’20.2.18) ▲오티스 엘리베이터(’20.5.28) ▲한세실업(’20.6.10) ▲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20.7.21) ▲유니레즈(’20.7.21) ▲푸른산업(여수베네치아호텔)(’20.7.21) ▲프로텍메디칼(’20.7.21) ▲다이아덴트(’20.8.31) ▲동양벤드(’20.8.31) ▲뷰티화장품(’20.8.31) ▲씨알푸드(’20.8.31) ▲아이앤에스(’20.8.31) ▲원앤씨(’20.8.31) ▲유진테크놀로지(’20.8.31) ▲이킴(’20.8.31) ▲제천운수(’20.8.31) ▲파이온텍(’20.8.31) ▲한국도자기(’20.8.31) ▲고마노(’20.10.16) ▲도레미파(’20.10.16) ▲스튜디오씨드코리아(’20.10.16) ▲웨인힐스벤처스(’20.10.16) ▲지드론(’20.10.16) ▲트위니(’20.10.16) ▲한국에머슨(’20.10.29)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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