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부품 상태 확인·청소만으로 사고 예방 가능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추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5월 21일 발간한 ‘코로나 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자전거 판매점의 매출은 전년 1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삼천리 자전거는 소비자가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특징에 맞는 자가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삼천리 자전거, 첼로 로드자전거 케인(2021년형) (사진= 삼천리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첼로 로드자전거 케인(2021년형) (사진= 삼천리자전거)

◆ ‘프레임’, 습기와 먼지 관리로 부식 방지 
속도감있는 로드자전거를 제대로 타기 위해서는 프레임 청소가 중요하다.
로드 자전거의 프레임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소재를 가볍게 해 알루미늄이나 카본으로 제작된다. 가벼운만큼 일반 자전거 프레임보다 파손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빠른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미세한 손상도 안전사고로 이어 질 우려가 있다. 프레임 오염물이나 먼지를 자주 닦는 것이 좋다. 오염으로 인한 부품 부식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딩 전에 프레임의 상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브레이크’와 ‘체인’, 기름때 제거 필수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또한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로드 자전거 브레이크는 ‘림 브레이크’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디스크 브레이크’로 확대되는 추세로 소비자는 자신의 자전거 브레이크 종류에 맞는 관리를 해야한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 성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도록 바퀴 중심 부에 원형으로 부착된 디스크 로터와 이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패드에 기름때가 끼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기름으로 오염된 경우 중성세제로 로터와 패드를 세척하거나 기름 먹은 패드 부분을 사포로 갈아줘야 한다. ‘림 브레이크’는 패드에 돌과 같은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물질이 있는 경우 자전거를 타기 전 칼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라이딩 해야 한다.

체인 또한 이물질 제거와 윤활이 핵심이다. 이물 제거 없이 라이딩을 지속할 경우 먼지와 윤활제가 뭉쳐 구동 능력과 주행력이 저하된다. 라이딩 후에는 체인 세척제를 묻힌 헝겊으로 체인을 감싸 쥐고 페달을 조심스럽게 돌려 체인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윤활을 하지 않을 경우 체인이 계속 마찰해 마모가 심해지므로 라이딩 세척 후에는 윤활제를 뿌려 체인의 각 연결 마디에 잘 스며들도록 해야한다.

◆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확인
로드 자전거의 타이어는 일반적인 시티나 MTB 자전거보다 얇아서 공기압에 예민하다.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펑크의 위험이 커지고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승차감과 접지력 하락으로 코너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최대 공기압 수치까지는 바람을 채워 넣지 않아도 되지만, 공기압이 너무 낮을 경우 펑크 확률이 높아지므로 타이어 제조사별 추천하는 자신의 체중에 맞는 적정 공기압 확인해 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 마모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펑크가 나거나 미끄러져 넘어질 확률이 높다. 타이어가 바닥에 접하는 부분의 요철 무늬가 반 이상 지워졌거나 타이어 표면이 패이거나 찍힌 상처가 있는 경우 타이어를 교체해야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로드 자전거는 빠른 속도감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기본적인 관리를 평소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에서도 간단히 관리 할 수 있는 로드 자전거 셀프 관리법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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