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이버 개발한 CAZ, 바이러스 사멸효과 입증
협력사 네스프 “필터, 마스크 외 다양한 품목, 마케팅 영역 확대에 노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20 K-방역 엑스포'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를 위한 솔루션 제공 및 K-방역 세계화’라는 슬로건으로 10월 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K-방역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K-방역 엑스포'가 10월 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이다. (출처= K-방역 엑스포)
K-방역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K-방역 엑스포'가 10월 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이다. (출처= K-방역 엑스포)

관람객이 자세히 알고싶어하는 부문부터 실용화되지 않은 방역 기술까지 함께 선보이기 위해 ▲검사·확진관 ▲역학·추적관 ▲격리·치료관 ▲포스트 코로나관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에 따른 항바이러스 보건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원단, 디자이너, 봉제기업간 스트림 협업팀을 구성해 박람회에 참여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핸드레일 무전환 자외선 살균장치로 국내외에 수출 중인 클리어윈코리아의 클리어윈, 신성이앤지의 스마트 음압병실, 삼성전자 사내 벤처기업에서 분사한 웨이브온의 이지패스 등도 눈에 띄었다. 이지패스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비대면으로 소비자 체온을 측정하고 AI 솔루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중 메디파이버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사용 가능한 자체 개발 CAZ(구리 이온 결합 고분자 섬유)로 바이러스를 사멸할 수 있는 냉난방 필터를 선보이고 있었다.

메디파이버는 유통망 확보를 위해 디에이테크놀로지 자회사 ‘네스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공조기용 항균 필터를 보급 중이다. 

K-방역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한 메디파이버 (사진= 네스프)

제품 ‘바이러스버스터 필터’ 유통을 담당하는 ㈜네스프 이대섭 상무는 메디파이버의 CAZ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전북대학교 SELS 연구소가 올해 3월 수행한 바이러스 테스트와 8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과 일본 나라현립의과대학을 통해 진행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살균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네스프 이종욱 대표이사는 “구리가 항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연구자료를 통해 입증됐고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구리를 응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K-방역사업 진출을 앞두고 다양한 제품을 고려한 결과 기술적인 차별성, 제품의 실질적인 성능에 더해 해외 다수의 연구시설을 활용한 시험결과 등 메디파이버가 우리가 원하는 요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메디파이버와 협업을 시작으로 K-방역과 연관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필터, 마스크 외에 다양한 품목에 대한 설계,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영역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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