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택시 사업도 베타서비스에 들어가...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러스’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운영사인 쏘카 자회사 VCNC가 승차공유서비스를 접은 지 6개월만에 대리운전 중개사업으로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

쏘카 자회사 VCNC가 승차공유서비스를 접은 지 대리운전 서비스를 접은지 6개월만에 '타다 대리'서비스를 론칭했다. (출처= VCNC)
쏘카 자회사 VCNC가 승차공유서비스를 접은 지 대리운전 서비스를 접은지 6개월만에 '타다 대리'서비스를 론칭했다. (출처= VCNC)

VCNC가 28일 대리운전 중개 ‘타다 대리’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용자들은 타다 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날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VCNC는 “지난 2년간 타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량 운영과 배차 노하우를 통해 타다 대리와 타다 라이트가 이용자와 드라이버, 가맹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일까, 택시업계의 반발로 결국 승차공유서비스를 접은 VCNC는 특히 상생을 강조했다.

◆ AI기술과 모빌리티 데이터로 플랫폼 구축

타다 대리는 이용자가 운행 전 금연, 정속 운전, 경로 지정 등을 사전에 요청할 수 있고 이용자 평가에 기반해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대리 호출 전에 ▲과속 없는 안전운행 ▲운행 전 금연 ▲내비게이션 경로대로 운행 ▲조용한 이동 ▲반말과 과격한 언행 금지 등의 요청사항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VCNC는 이용자들의 드라이버 서비스 평점이 높을수록 드라이버들의 수입이 늘어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했다.

타다 대리 이용요금은 이용자 수요와 드라이버 공급 등을 감안해 책정되며 탑승이 결정된 이후에는 금액이 변동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탑승 이후 경유지 추가 운행을 요청할 경우 시간과 거리를 반영해 요금이 추가된다.

타다 대리 서비스 지역은 출발지는 서울, 경기(일부 지역 제외), 인천(강화군 제외)이며 도착지는 경유지를 포함해 서울, 경기, 인천 전지역이다.

◆ '타다 라이트’ 베타 서비스

타다 라이트도 28일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타다 라이트는 승차거부 없는 바로배차, 안전과 위생을 강화한 투명 파티션, 안전운전, 정숙한 실내 등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할 경우 AI를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하고, 드라이버에게는 탑승 이후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배차 기술이 적용된다. 바로배차는 VCNC가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타다 라이트는 우선 소수의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이용 데이터, 이용자 수요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연말까지 빠르게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타다 라이트 출범에 따라 배기량 2800cc 이상의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러스’로 서비스명이 변경된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를 이동의 기본을 지키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며 “이용자, 드라이버, 가맹운수사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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