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가정간편식이 유통업태 간 최대 48.3%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을 진열해놓은 대형마트 (사진= 김아름내)
가정간편식을 진열해놓은 대형마트 (사진= 김아름내)

한국소비자원은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구매율이 높아진 가정간편식 12개 품목, 42개 상품을 대상으로 9월 16~25일까지 전통시장(37개), 대형마트(23개), SSM(22개), 백화점(12개), 편의점(3개) 등의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했다고 28일 전했다. 

42개 상품 중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이다. SSM에서 1,891원, 대형마트에서 978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어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은 편의점에서 3900원, SSM에서는 2085원에 판매돼 가격차는 46.5%였다.

유통업태간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품은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5개)’으로 전통시장에서 2924원에, 대형마트에서 2750원에 판매되고있었다.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180g)’또한 전통시장에서 1634원에, 백화점에서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차는 각각 6.0%, 8.2%다.

지난해 대비 판매가격 비교가 가능한 11개 품목의 가격 변동률은 6.9%~ -4.4%로 확인됐다. 컵밥(6.9%)·즉석짜장(5.6%)·라면(1.1%) 등 5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스프(-4.4%)·탕·찌개(-3.8%)·컵스프(-2.9%) 등 6개 품목은 내려갔다.

소비자원은 “동일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줄 것”을 소비자에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상품별·유통업태별 평균 판매가격 일부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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