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배달서비스로 성장할 것"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위메프가 배달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위메프는 자사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11월 1일 분사, 독립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11월 1일 독립 출범한다 (위메프 제공)
위메프오는 11월 1일 독립 출범한다 (위메프 제공)

'중개수수료 0%' 정책으로 자영업자 호응을 받은 위메프오는 배달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보다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으로 배달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닐슨코리안클린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배달앱 이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는 1위 배달의민족(970만명), 2위 요기요(492만명), 3위 쿠팡이츠(55만명), 4위 위메프오(38만명), 5위 배달통(26명)이다. 서비스 시작 1년도 안돼 배달통을 제친 것이다. 

위메프오는 지난 9월 18일, '중개수수료 0%' 정책을 내놨다. 추가적인 광고 및 부대비용 부담을 없애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영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조치다. 

BBQ, KFC 등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50% 안팎의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소비자 주문금액에 따른 적립률도 업계 최고수준으로 제공해왔다. 또 배달·픽업 외에도 티켓·식당·뷰티·레저 등 지역 할인 서비스, 종합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독립법인 위메프오는 서비스 담당 직원 가운데 합류 희망자들로 꾸려진다. 이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해 성장에 따른 결실을 공유한다.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위메프오 하재욱 대표이사 내정자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만큼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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