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심의 일자리 확충·교육·복지·주거안정에 노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오산시는 청년이 일자리는 물론 복지, 주거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또래상담사 양성 과정 (사진= 오산시)
청년또래상담사 양성 과정 (사진= 오산시)

■ 청년기본조례 제정, 시행해 청년 참여 기반 마련

오산시는 청년기본조례를 통해 청년을 19~39세 이하인 사람으로 정의하고 모든 영역에서 청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청년 정책의 기획·결정과정에 청년을 참여시켜 실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구성된 청년정책 위원회에는 청년, 분야별 전문가,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20명의 위원이 있다. 위원 과반수가 청년으로 시에서 시에서 기획·운영할 다양한 청년 정책을 논의하고, 제안·심의·자문한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을 위해 오산시는 청년정책 서포터즈를 모집, 이들이 취·창업, 주거복지, 사회참여, 문화예술, 교육인권 등 5개 분야를 검토·보완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올해 700여명의 청년이 청년인턴, 대학생 일자리, 청년희망일자리, 사회적경제 캥거루 사업, 주한미군 취업연계 얼컬리지 사업 등으로 공공부문 경력을 형성했다. 내년에는 특성화고 청년인턴, 특성화고 중소기업 상생 취업지원 과정, 호텔리어 취업연계 취업교육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산시 청년정책 서포터즈 (사진= 오산시)
오산시 청년정책 서포터즈 (사진= 오산시)

■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위해 대학교, 기업 간 상생 사업을

오산대와 연계한 ICT현장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펼쳤으며 내년에는 중소기업과 미취업청년 상생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창업보육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기반시설 외에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 개소한 유잡스(청년일자리카페)를 통해 취업상담, 진로설계 컨설팅, 모의면접, 취업 포트폴리오, 중소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유잡스에서 565건의 구직상담과 488건의 취업연계가 이뤄졌다. 시는 청년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역세권 중심으로 내년 오산대역 부근에 유잡스2를, 장기적으로 세마역 부근에 유잡스3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오산시는 총 117억의 사업비를 들여 청학동 메이커교육센터 옆 부지에 연면적 2,000㎡ 규모의 경기T.E.G. 캠퍼스 조성한다.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할 미래교육과 청년 벤처 창업·보육을 담당하는 창업 허브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이 취업, 창업 기반을 다지도록 한다. 

■ 교육·구직·주거 불안한 청년 없도록 맞춤형 지원 

위기 청소년이 위기 청년이 되지 않도록 오산시는 비영리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과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또 청년재단의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을 개소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 중이다. 

오산시에 거주하고 워크넷에 구직등록한 청년 누구나 ‘청년면접합격 응원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정장대여, 이력서 사진촬영, 헤어메이크업, 교재비를 지원한다. 

오산교육재단은 우수인재, 희망인재, 창의인재특기, 근로자자녀,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지역인재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 50여명을 선정해 대학 장학금도 지원한다. 

주거가 불안정한 청년을 위해 오산시는 LH 행복주택 및 경기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기초생활수급 청년의 경우 LH 임대주택 입주 시 임대보증금을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한다. 향후 임대보증금 및 월세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외에도 청년의 자산형성, 소득 지원을 위한 청년 희망 키움 통장, 청년저축계좌,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등의 복지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젊은 예술가 역량 펼치도록 기회 제공  

오산시에 거주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경력형성에 도움 될 수 있도록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청년 문화예술단체를 우대공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오산시는 2021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문화플랫폼 ‘이음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예술가 발굴사업, 오산 인싸2030, 청년연구소와 함께 청년문화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고용에만 초점을 맞췄던 정책에서 주거, 금융,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화된 측면에서 우리 청년들의 살자리,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가 탄탄한 오산시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들 스스로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문화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오산시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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