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5위 안에 들었다. 

2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위 또한 첫 5위를 기록했다. 

(사진= 김아름내)
(사진= 김아름내)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611억달러보다 올해 2% 상승하며 623억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6위 달성 이후 3년만에 5위에 속하게 됐다. 한국기업 진입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달러(43위)를 시작으로 꾸준히 가치가 상승했다. 20년만인 올해, 브랜드 가치는 12배 성장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 추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 확대 ▲ '갤럭시 Z 플립', '더 테라스(The Terrace)', '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 지속 출시 ▲AI∙5G∙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투자를 꼽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필요한 물품, 성금 등을 기부하는 등 지원에도 앞장섰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의 옥외 광고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Get through this together)"는 메시지로 글로벌 캠페인을 펼쳤으며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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