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개 기업 참여의사...제조사 700여개 달해
친환경자동차·의류·가전·스마트폰 대대적 할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비회복을 위해 오는 11월 1~15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다 .

2018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되던 서울 중구 명동거리 (사진= 뉴시스)
2018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되던 서울 중구 명동거리 (사진= 뉴시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최초로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 행사로 진행된다. 친환경 자동차, 의류, 가전, 스마트폰,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 소비재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으로 소비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이 있다. 정부 또한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을 지원한다.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인 지자체의 경우, 방역단계 상향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한다. 

제조사 또한 적극 참여해 소비진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10월 14일 기준, 1,084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이중 제조사는 700여개사에 이른다.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정부를 소득공제 한도 추가 상향(30만원)을 추진하고 개별소비세 또한 5%에서 3.5%로 인하, 유통사 판촉비 분담의무를 완화하는 등 세제·규제 측면에서 총력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 10. 16.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행안부·기재부·농림부·해수부·중기부·문체부 등 정부부처 차관 및 실·국장과 17개 지자체 부지사가 영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진작을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 10. 16.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행안부·기재부·농림부·해수부·중기부·문체부 등 정부부처 차관 및 실·국장과 17개 지자체 부지사가 영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진작을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6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진작을 위한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소비 감소가 경기위축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활성화는 4/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변수”라며 “최초로 전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소비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인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통업계까 주도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 주요 소비재별, 업태별 할인행사 및 이벤트 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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