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이후 사용을 피해야한다고 18일 전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 Steroidal Anti Inflammatory Drugs, NSAIDs)는 체내의 염증반응을 완화시켜 해열, 진통,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 현재 국내 34개 성분 약 14000개 품목이 허가돼있다.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임신 20주 전후 임부 사용 시 태아에 드물지만 심각한 신장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해 식약처 또한 이를 국내 의약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알렸다. 

식약처는 "국내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해 이미 임부 금기 또는 임신 28주 이후 투여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고, 심평원 적정사용(DUR) 시스템에 임부금기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이번 안전성 정보에 따라 사용 제한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또 "임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권고하는 경우에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의사·약사 등 전문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처방·투약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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