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12일부터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개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한다.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함께 실시한다. 

맥도날드는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며,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지난 5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했다. '뚜껑이' 도입은 첫 실천 사례다. 

남녀노소 누구나 '뚜껑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캐릭터로 개발했으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지구를 살리자'는 캠페인을 전한다.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월 말까지 소비자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리스틱 빨대는 '뚜껑이' 홍보 기간 매장 내 비치되고 점진적으로 빨대를 줄여나가 내년부터는 소비자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비닐봉투,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또는 인증 받은 원재자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고객분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 실천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동참하셔서 우리의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맥도날드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했다. 1년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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