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8일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선 여성'을 주제로 믹타(MIKTA) 여성·가족 담당 장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9일 전했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8일, 믹타(MIKTA) 여성·가족 담당 장관 화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8일, 믹타(MIKTA) 여성·가족 담당 장관 화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화상회의로 진행된 가운데 믹타 5개국 여성·가족 담당 기관은 각국의 성평등 관련 도전과제와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돼 실천하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업의 기부와 격리시설 지원 같은 민관협력 사례가 소개됐다. 또 아이돌봄 서비스, 방과후 아카데미, 다문화가정 방문지도 등 돌봄 지원 정책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경력단절 예방 및 직업훈련 등 고용 지원 정책도 공유됐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대상 생필품 긴급지원, 다문화가족 대상 상담과 방역 관련 정보의 통변역 지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등 한국형 뉴딜 정책도 적극 알리는 시간이 됐다. 

이정옥 장관은 "코로나19 위기가 그간 이루어온 성평등 성과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믹타가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올해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국이 의장국이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제안한 터키 노동사회가족부와 함께 회의를 공동 주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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