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세종대왕릉 방문한 공사 외국인 SNS 기자단
코로나19 종식 후 방한코스로 개발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구미주 지역 국적을 가진 외국인 SNS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7일 전했다. 

한글날 연계 세종대왕 팸투어 현장, 제례의식 체험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글날 연계 세종대왕 팸투어 현장, 제례의식 체험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SNS 기자단 총 19명은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을 방문해 제사를 지내는 기신제 전통제례를 체험했다. 이들은 전주이씨 영릉봉향회의 협조로 전통 제례복을 갖춰입고 실제 행사와 흡사한 제례를 진행했다. 이후엔 천년고찰 신륵사와 도자기 마을에서 다도 및 전통 도자기 빚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멜리사 세데뇨(Melissa Cedeno)는 “한글날을 맞이해 한국인들이 존경하는 세종대왕 제례의식에 참여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구미주 지역에서 역사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활용해 신규 방한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글과 세종대왕' 브랜드의 파일럿 상품으로 해당 일정을 출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김종숙 구미주팀장은 “글로벌 한류 영향력 확대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세종학당재단과 공동으로 홍보하여 신규 방한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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