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대표, 유통업계 뒤흔든 차세대 혁신 기업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포니정재단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영리더상을 신설하고 첫회 수상자로 김슬아 ㈜컬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슬아 컬리 대표(제공=뉴시스)
김슬아 컬리 대표(제공=뉴시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만 40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해 젊은 혁신가를 발굴, 격려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1983년생으로 미국 웰즐리(Wellesley)대 정치학과 졸업 후 골드만삭스, 맥킨지앤드컴퍼니, 테마섹, 베인컴퍼니 등의 해외 금융사 및 경영 컨설팅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억대연봉을 포기하고 마켓컬리(前더파머스)를 창업한 일화로 유명하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신선한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의지로 국내 최초 '주 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289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2월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 차세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 출시 이후 최근 5년간 새벽배송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유통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더 나아가 친환경 경영, 상생 경영을 선도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수상을 시작으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에 이어 올해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혁신가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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