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화폐, 기본대출, 국가가계부채 등에 대해 쓴소리한 국민의힘에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안그래도 어려운 가계는 수입이 줄어들어 악성부채를 추가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가계부채는 더 늘어나 악성화될 것"이라며 "소비 축소로 어려운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 분명하다"며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2.5배가 넘는 국가부채율에도 불구하고 추가 국채를 발행해 국민 1인당 보통 100만원 이상씩 가계소득을 지원하며 경제회생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국채비율 증가의 부담이 있지만 소액의 가계지원을 하며 소멸성 지역화폐로 소비강제 및 경제침체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퍼주기', '예산낭비', '베네수엘라 행', '국채 1천조 시대'등으로 정부 정책을 비난한 국민의 힘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8% 고리 이자에도 97.2%가 연체없이 원리금을 성실 납부하고 있고 20% 살인적인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는 저신용등급 국민들에게도 일부 신용특권층이 누리는 2%대 저리대출 기회를 1000만원까지만 나눠주자는 '기본대출제'를 국민의힘이 '금융체계 훼손', '도덕적 헤이 조장',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적한 내용인 지역화폐 ,국가및 가계부채, 기본대출에 대한 끝장토론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이 불응하고 있다고 이 지사는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 "그 많은 경제전문가와 정책담당 국회의원님들 어디에 계십니까"라며 "명색이 제1야당인데 논리적 근거로 빈약한 일방적 주장으로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지 않나.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주장해달라"며 재차 공개끝장토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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