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 KB금융 > 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대우 순
여직원 1인당 평균 보수 2034만원, 1인당 월봉 678만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금융업계 주요 30곳의 올 1분기 여성 직원 급여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었으나 월평균 보수(월봉)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나타났다. 30곳 중 1분기(1~3월) 월봉이 500만원 이상인 곳은 15곳이나 됐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각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참고해 국내 주요 금융업체 30곳의 올 1분기 금융업계 여직원 평균 월봉 현황을 조사했다. 평균 월봉은 올 1분기 평균 보수를 3개월로 나눈 값이다. 

조사 결과 주요 금융업체 30곳의 올 1분기 여직원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조 3076억원으로 이중 국민은행 여직원 급여 총액은 2193억원으로 확인됐다. 30곳 전체 급여 총액의 16.8%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1798억원(13.8%), 하나은행 1682억원(12.9%), 신한은행 1492억원(11.4%), 기업은행 1062억원(8.1%)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516억원(3.9%), DB손해보험 413억원(3.2%), 한화생명 401억원(3.1%), 삼성화재 399억원(3.1%), 삼성생명 390억원(3%) 순이었다. 1분기 여직원 급여총액만 300억원 이상이다. 

100~300억 원 미만은 13곳, 100억 원 미만은 7곳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 293억원, 현대해상 285억원, 삼성증권 259억원, NH투자증권 258억원, 한화손해보험 214억원 등으로 급여총액이 높았다. 

금융업계 올해 1분기 평균 월봉 높운 상위 5개사 (우먼컨슈머)

급여총액 순위와 달리 1~3월 사이 3개월 간 여직원에게 지출한 평균 보수가 최고인 곳은 ‘메리츠증권’이다. 이 회사는 1분기에만 여직원 400여명에게 165억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 금액은 4080만원으로 업계 1위다. 이를 3개월 평균으로 나눈 월봉은 1360만원이나 됐다. 

월봉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은 두 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은 교보증권과 KB금융이다. 교보증권은 1분기 평균 보수가 3879만원으로, 월봉으로는 1293만원이었다. KB금융은 분기별 3248만원, 월봉 1083만원으로 업계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월봉이 900만원대인 회사는 3곳으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여직원 530여명에게 154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보수 금액은 2908만원으로 월봉으로는 969만원이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는 분기별 2862만원에 평균 월봉 954만원을 여직원에게 지급했다. 한화투자증권 또한 430여명의 여직원에게 2745만원을 지급했다. 월봉으로 계산하면 918만원이다. 

월봉 800만원대는 4곳이다. 코리안리 843만원(분기 평균 보수 2528만원), 유안타증권 833만원(2500만원), 국민은행 821만원(2463만원), 삼성증권 809만원(2427만원) 순이다. 

월봉 700만원대는 7곳이다. SK증권 782만원(2347만원), 신한은행 775만원(2324만원), 우리은행 731만원(2192만원), 하나은행 724만원(2172만원), 한화생명 712만원(2135만원), NH투자증권 708만원(2124만원), 현대차증권 700만원(2099만원)이다. 

600만원대에는 동양생명과 대신증권이 포함됐다. 동양생명은 698만원(2094만원), 대신증권은 691만원(2072만원)이었으며 500만 원대는 삼성카드 585만원(1754만원), 유진증권 570만원(1711만원), 삼성생명 553만원(1658만원), 메리츠화재 542만원(1626만원), DB손해보험 510만원(1530만원)으로 5곳이었다.

이번 조사대상 금융업계 30곳의 1분기 평균 보수는 2034만원으로 평균 월봉은 678만원이었다. 금융업계에서 1~3개월 평균 월봉을 712만원 정도 받았다면 30곳 중 중간으로 볼 수 있다. 

금융업계 2020년 1분기 여직원 평균 월봉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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