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아기용 구강청결용 물휴지 제품 중 일부에서 보존제가 국내안전기준을 4.3배 초과 검출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아기용 구강청결용 물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안전정보가 부족해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Aleva Naturals, Jack&Jill, drbrown’s)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유아가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광고된 구강청결용 물휴지 13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 허가 제품은 안전기준을 준수했으나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는 벤조산(보존제)이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무알콜'을 표시한 국내허가 1개 제품(㈜에코오가닉 코리아의 에티켓 핑거 구강 티슈)과 해외직구 제품 다수에서 벤조산 기준 초과를 비롯, 에탄올 또는 메탄올, 세균과 진균이 각각 검출됐다.

벤조산을 기준 초과한 제품은 Aleva Naturals- Bamboo baby Tooth ‘n’ Gum Wipes로 0.26%로 기준을 4.3배 초과했다. drbrown’s- tooth & gum wipes 또한 0.07%로 1.2배 초과했다. 벤조산의 경우 피부, 눈, 호흡기를 자극하며 구토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 Jack&Jill- NATURAL BABY GUM & TOOTH WIPES는 세균수와 진균수가 각각 2800개/mL 검출됐다. 에탄올이 검출된 제품은 drbrown’s- tooth & gum wipes, Pigeon- ピヅョン 歯みがきナップ(치아구강청결티슈), Akachan Honpo- 歯みがきティッチュ(아기 이 닦기 티슈)다. 

무알콜로 표시했으나 에탄올이 검출된 ㈜에코오가닉 코리아는 소비자원에 '표시사항 개선과 소비자 요구 시 환불 처리 예정'임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무알콜, 무첨가 등 기준이 분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광고, 상대적으로 안전을 강조하는 광고 등에 대한 관리를 강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차단하는 등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했다.

한편 국내허가를 받은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마더케이- 마더케이 멸균 구강티슈 ▲㈜아벤트 코리아- 마이비 멸균 구강티슈 ▲보령 메디앙스㈜- 비앤비 구강청결 멸균티슈 ▲㈜러비앙- 아이수 구강 티슈 ▲케네디앤- 케네디㈜- 에티켓 구강청결티슈 뉴 오럴헬스 ▲㈜에코오가닉 코리아- 에티켓 핑거 구강 티슈 ▲한울허브팜- 121도씨 구강청결티슈이며 해외직구 제품은 ▲Aleva Naturals- Bamboo baby Tooth ‘n’ Gum Wipes ▲TOOTHTISSUES- my Dentist’s Choice ▲Jack&Jill- NATURAL BABY GUM & TOOTH WIPES ▲drbrown’s- tooth & gum wipes ▲Pigeon- ピヅョン 歯みがきナップ (치아구강청결티슈) ▲Akachan Honpo- 歯みがきティッチュ(아기 이 닦기 티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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