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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문화, 창조적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 청현담 서형오 원장
  • 임현성 기자
  • 승인 2020.09.1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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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현담 서형오 원장
청현담 서형오 원장

품격 있는 정치문화 보여줘야

선거철이 되면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은 일꾼들이 국가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발전 시켜 줄 것이라는 희망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국민의 선택으로 부름을 받은 정치인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특히, 많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일상 속에서 유명한 연예인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다수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대표인 선출직 정치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크며 보통 사람의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요즈음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기억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해 본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 정치인들의 모습은 희망을 주고 매사 모범을 보여주는 지도자상과는 꽤 거리가 멀지 않을까.

예로부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있다. 시대를 거치며 더욱 더 현명해지는 국민들을 대변해야 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스스로 품격 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 내고 실천해야 한다. 정치인에게만 유독 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기에 최소한 평균적인 국민의 법적, 도덕적 기준 위에서 자신들을 더욱 엄격히 모범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여와 야는 서로 경쟁하지만,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치열하게 토론은 하되 끝내는 타협해서 절충안을 도출하는 생산적인 논의구조를 세워야 하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고 경쟁 상대의 의견이라도 합리적이라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멋진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 국민이 바라는 통 큰 화합의 정치를 위해서 지면서도 결국 이기는 관용과 지혜가 충만한 정치를 기대해 본다.

전통문화는 한류 지속의  원동력

최근 몇 년간 우리는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많은 국민에게 힘을 주고 우리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또한, 한류가 지속되는 데 우리 전통문화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우리 전통음악을 소재로 한 아이돌 그룹의 대취타 공연이 유튜브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같이 다양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경쟁력 있는 한류는 바로 전통문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우리에게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다양한 전통문화가 있고,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지금의 우리들도 그 문화를 향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무속문화에서 우리 문화 뿌리의 원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속 굿의 음악과 동작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우리 문화가 가진 강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대부분의 마을에 존재했던 서낭당을 향해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가가호호 장독대에 정화수 올려놓고 자식을 위해 하늘에 올린 간절한 기도와 같이 무속신앙은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토속신앙이자 전통문화였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근대화와 산업화를 겪으면서 한때 무속 문화를 천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속 문화는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을 바탕으로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무속 문화를 전승해 온 실연자들과 공동체의 노고가 크다.

전문가들은 무속의 굿은 인류의 시원 문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비문학, 예술 공연, 제례 문화가 뒤섞인 종합 예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재청에서 오래전부터 각 지역의 굿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왔고 그중에서 두 가지의 굿 양식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문화유산은 선조들이 행하던 과거의 흔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통문화의 전승 환경을 강화해서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욱이, 전통문화를 한국의 문화 저력을 보여주는 창조적 자원으로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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