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교 앨리웨이에 로봇 배치-AI 서비스 제공한다

[우먼컨슈머=임명재 기자] 유무선 통신만으로는 성장 한계를 느낀 KT가 AI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기술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KT는 일단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 로봇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업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는 경영 목표를 향해서다.

KT와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 제공=KT)
KT와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 제공=KT)

이를 위해 지난 5월 로봇종합기업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앞서 KT는 이동속도가 40% 향상된 2세대 기가지니 호텔 로봇 ‘엔봇’을 출시하면서 국내 첫 AI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신기술 경험을 축적한 KT가 부동산 개발 및 운영사인 네오밸류프라퍼티와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네오밸류의 자회사로 복합문화공간 앨리웨이 광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앨리웨이 운영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운영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도심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에 △인공지능(AI) 영상보안 서비스 △AI 주차 서비스 △AI 키오스크 서비스 △지능형 건물 통합관제 개발 적용 △AI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조성하는 모든 공간에는 AI 기반의 출입 시스템 및 주차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며 앨리웨이 내 식당, 문화공간에서는 AI 서빙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KT와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도심 공간에서 AI로 한층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네오밸류프라퍼티와 업무협약으로 KT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의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은 AI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신기술 융합사업이 어떤 모델로 발전할 것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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