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이달 중 흑산도와 홍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신안 '섬 우럭 축제'와 '섬 불볼락 축제'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신안 섬 우럭 축제와 섬 불볼락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사진= 신안군)

우럭과 불볼락은 육질이 단단하며 씹힘이 좋아 국민이 선호하는 어종이다. 피로 회복, 간 기능 향상,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으며 맛이 좋아 횟감과 매운탕으로 즐겨먹는다. 야채와 함께 끓여먹는 매운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며 담백하여 숙취해소에 좋다.

지난해 기준 신안군의 우럭과 불볼락 생산 현황은 약 90어가, 총 911여 톤에 약 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대부분 판매된다. 현재 우럭은 1kg당 9,000원~10,000원, 불볼락은 1kg당 7,000원에 판매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수산물 축제들이 계속해서 취소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코로나19의 종식과 군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고, 군민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만큼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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