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쌍방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 마스크 의약외품 제조·판매 허가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 공장에서 식약처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로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KF94 마스크 식약처 허가 취득(제공=쌍방울)
KF94 마스크 식약처 허가 취득(제공=쌍방울)

이번 허가를 취득한 ‘트라이 마스크 KF94’는 피부 저자극 원단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밀착 가능하고 입에 닿지 않는 입체적인 4겹 돔 구조로 설계돼 호흡공간이 넉넉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이어밴드는 스판덱스와 나일론 소재를 혼합해 장기간 사용에도 통증이 없으며 안면부에 밀착하여 흐름과 김서림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KOTITI 시험연구원 시험성적 결과 ‘트라이 마스크 KF94’는 분진포집효율이 9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진포집효율’이란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작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로, 식약처 인증 KF 등급이 높을수록 분집포집효율이 높아진다. ‘트라이 마스크 KF94’는 KF94 등급 마스크지만 한 등급 위 제품인 KF99 등급 마스크 기준에 부합하여 KF94 기준을 넘어서는 성능이 확인됐다.

이는 쌍방울을 포함한 그룹사들이 올 초부터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 마스크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다. 특히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혼란이 야기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직 역량 강화와 함께 추가적인 생산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허가 취득으로 마스크 직접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시장에서 마스크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이상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면 향후에는 해외로까지 판로를 확대해 K방역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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