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日 KDDI에 5G ‘AR 교육 콘텐츠’ 수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5G 교육 콘텐츠가 새로운 유망 수출품목으로 떠오른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은 기술에 이어 콘텐츠 차별화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AR-VR방식의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여왔다.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LGU+)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LGU+)

LG유플러스 교육 콘텐츠 'U+ 아이들생생도서관'이 일본KDDI로 수출된다. 

국내 통신사가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하반기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 등을 수출하고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에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수출한데 이어 일본 이통사 KDDI와 AR교육 콘텐츠 ‘U+ 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과 개발조직, 해외제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7개월간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DK, 펭귄 랜덤하우스, 옥스퍼드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해 제공한다. 모바일 앱과 IP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동화 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형 3D AR 콘텐츠로 영어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9월 1일부터 KDDI를 통해 'AR 매직 라이브러리'라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유명 해외 출판사의 영어 동화 콘텐츠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KDDI와 LG유플러스의 AR 운영 및 서버·트래픽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교육 콘텐츠에 집중하고있으나 다양한 장르로 확대할 준비를 하고있다

KDDI 라이프 디자인 서비스 기획추진부의 타카히로 오노 부장은 "본 서비스는 3D AR 기술을 통해 동화 속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새로운 독서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앞으로도 실감형 서비스와 콘텐츠로 5G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하고, 선도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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