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차, 30곳 중 18곳 전주 대비 주가 상승  
조경숙 대표이사 있는 금호에이치티·에스맥 한주 새 주가 58% 상승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이 8월 넷째 주 500억 원을 넘어섰다. 조경숙 대표이사가 이끄는 금호에이치티와 에스맥 두 회사의 주가도 한주 새 58% 이상 뛰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상장사 주요 여성 경영자 30명을 대상으로 8월 20일 대비 27일 보통주(종가 기준) 주가등락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30명 중 18명의 주식가치가 올랐다. 

국내 상장사 여성 CEO 8월 20일 대비 27일 주가등락률 상하위 탑 5개사 (우먼컨슈머)

8월 넷째 주 기준, 한주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조경숙 대표이사가 활약하는 금호에이치티다. 이 회사의 8월 20일 주가는 2510원에서 27일 3970원으로 전주 대비 58.2%나 올랐다. 지난 3월 19일에는 1850원까지 주가가 내려간 적도 있다. 8월 12일에도 1945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18일 2125원으로 올랐고 26일에는 3055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라면 9월 중, 4000원대 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경숙 대표이사가 주가 상승으로 웃기에는 이르다. 올해 6월 18일에는 주가가 6070원까지 오른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금호에이치티의 5000원대 진입에 관심 두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올해 최고 주가 기록을 갱신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금호에이치의 최대주주는 에스맥(주)이다. 에스맥 또한 조경숙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 역시 한주 새 주가가 1430원에서 2260원으로 58%나 점프했다. 올해 초 1365원에서 시작해 3월 19일 706원으로 곤두박질 친 적도 있지만 8월 26일 5개월여 만에 200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27일에는 올해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올해 중에 3000원대로 주가 진입이 가능할 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신성이엔지(대표이사 이지선)도 1160원에서 1650원으로 주가가 42.2% 상승했다. 깨끗한나라(대표이사 사장 최현수)와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도 20%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깨끗한나라는 4480원에서 5580원으로 24.6% 증가했다. 이연제약도 1만 7600원에서 2만 1200원으로 20.5% 올랐다. 

이외 대주전자재료(대표 임일지) 16.9%, 인지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혜승) 13.6%, 시노펙스(대표 이진희) 12.8%로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들제약(대표 김혜연)는 한주 새 27.7%나 하락하며 2만 원대에서 1만 원대로 주가가 떨어졌다. 형지I&C(대표 최혜원) 또한 주가가 11% 하락했다. 코스메카코리아(대표 박은희) 4.9%, 티에이치엔(대표 이광연) 4.3%, 클리오(대표이사 한현옥) 4.3% 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주식재산 100억 넘는 여성 CEO (우먼컨슈머)

 

◆ 클리오 한현옥 주식재산 1500억 원대 붕괴...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 미소  

8월 넷째 주 여성 CEO 주식부자 100억 클럽은 희비가 엇갈렸다.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는 울상을 지었지만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와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는 미소 지었다. 

8월 27일 기준 여성 CEO 주식재산 1위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470억원으로 20일 1536억원보다 65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는 지난 주 450억 원에서 이번 주에는 527억 원으로 처음으로 500억 원대 주식부자 반열에 등극했다. 한주 새 주식평가액이 76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조사 대상 여성CEO 30명 중 27일 기준 주식부자 3위는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5위였다가 일주일 사이에 두 계단 올랐다. 정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20일 279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57억 원 증가하며 주식재산은 300억원대로 불어났다. 

태경사업 김해련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도 8억원 정도 늘어난 333억원으로 평가됐다. 

한 때 400억 원대 주식평가액 진입까지 노리던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는 315억 원의 가치를 보였다. 한주 새 주식재산은 16억원 사라졌다. 
대림통상 고은희 대표이사는 같은 기간 174억 원에서 172억 원으로 하락했다.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이사는 128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주식재산이 31억 원 늘며 9월 중 200억원대 주식재산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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