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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내주자" MZ세대 지갑 열게 한 제품은
  • 김정수 기자
  • 승인 2020.08.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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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내주자"...돈과 혼쭐이 나다를 합친 신조어 '돈쭐'은 주변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기업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 가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됐다. 단순 제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이 자신에게 맞다면 그 자체를 소비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해 소비를 인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MZ세대 소비를 이끌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기획, 선보이고 있다. 타 브랜드와의 협업,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 진행, 굿즈 출시 등 다양하다. 

라카와 에어로케이의 콜라보 (사진= 라카(LAKA)

◆ 젠더 뉴트럴 브랜드의 콜라보 라카X에어로케이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는 같은 철학을 내세운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라카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젠더 뉴트럴의 시대적 메시지를 전하며 남녀, 성별을 구분짓는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뉴트럴 컬러로 메이크업 후 실용적인 유니폼을 입은 남녀 모델이 브랜드 메시지를 전한다. 

물고기 로고 티셔츠로 자연 생태계 멸종 경각심을 알린 파타고니아 (사진= 파타고니아)

◆ 파타고니아 친환경 캠페인, 글로벌 대표 브랜드가 '착한 브랜드'로
미국 월스트리트 유명 기업의 유니폼이자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에게 까지 잘 알려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이 브랜드는 유기농 목화 면 및 재활용 면 소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줄이기 등을 실천하며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일명 '물고기 로고 티셔츠'로 자연 생태계의 멸종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유기농 표준 '재생 유기농 인증' 개발에 참여해 착한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있다. 

곰표 팝콘과 곰표 밀맥주 (사진= CU)

◆ "대한제분 몰라도 곰표는 알아요"...캐릭터 굿즈 소비자 취향 저격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 굿즈는 MZ세대 사이에 핫하다. 대한제분 마스코트인 '표곰' 캐릭터와 함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뉴트로풍 굿즈는 MZ세대 감성을 그대로 저격했다. 

지난 2018년 여름 의류업체 4XR과 콜라보로 곰표 반팔 티셔츠 한정 출시에 이어 그해 겨울 패딩 점퍼를 출시하며 온라인상에서 인증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유통 업계 콜라보 제의로 치약, 나초, 화장품, 맥주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곰표 밀맥주'도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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