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운영 해마로푸드서비스, 1분기 월봉 919만원...최대주주 변경으로 급여에 ‘위로금’ 포함
휠라홀딩스 > 영원무역 > 호텔신라 >엔에스쇼핑(NS) 순 
1분기 급여총액 가장 많은 회사는 ‘롯데쇼핑’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주요 유통업계 30곳의 올해 1분기 여직원 급여총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롯데쇼핑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보수(월봉)이 가장 높은 곳은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였다. 동종업계 중 1분기 월봉이 300만원대인 곳은 14곳이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 30곳의 분기보고서를 참고해 여직원에게 지급한 급여총액(1~3월) 및 월봉을 조사했다. 평균 월봉은 1분기 평균 보수를 3개월로 나눠 계산했다. 

30곳에서 1분기 여직원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5392억원이었다. 
롯데쇼핑 여직원 급여총액은 1444억원으로 가장 컸다. 30곳 전체 급여 총액의 26.5% 수준이다. 이마트 1207억 원(22%), GS리테일 576억 원(10.5%), CJ프레시웨이 335억 원(6.1%), 한샘 327억 원(6%), 현대그린푸드 295억 원(5.4%)으로 동종 업계 올 1분기 여직원 인건비 비중이 5% 이상 차지했다. 

여직원 급여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은 신세계 211억 원(3.9%), 롯데하이마트 190억 원(3.5%), 호텔신라 161억 원(2.9%), 현대백화점 146억 원(2.7%), 신세계인터내셔널 138억 원(2.5%)으로 이어졌다. 

10~100억원 사이는 12곳으로 현대홈쇼핑 49억 원, BGF리테일 46억 원, 신성통상 44억 원, JTC 42억 원, 영원무역 28억 원, 예스24 28억 원, 엔에스쇼핑(NS) 25억 원, 아이마켓코리아 18억 원 등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 2020년 1분기 평균 월봉 높은 상위 5개사 (우먼컨슈머) 

1~3월 새 여직원에게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해마로푸드서비스’였다. 이 회사는 이 기간 여직원 40여명에게 11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 금액은 2756만원으로 동종업계 중 가장 높았다. 3개월 평균으로 나눈 월봉은 919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월봉 차이는 3배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보수는 845만원으로 월봉으로 계산하면 282만원이었다. 1년 새 평균 월봉이 3배나 뛴 까닭은 2019년 12월 27일 최대주주변경 때문이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기존 정현식 회장에서 한국에프앤비홀딩스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위로금 성격으로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휠라홀딩스’의 1분기 평균 보수는 2218만원으로 월봉 기준 739만원이었다. 이 회사가 1분기에 여직원에게 지급한 급여총액은 3억원이지만 여직원수는 15명 내외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원무역’은 분기 평균 보수 1352만 원, 월봉 451만 원이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여직원에게 지급한 급여총액은 28억 원 이상으로 200여 명에 지급한 평균 보수는 1350만 원을 넘었다. 

면세 사업 등으로 주요 수익을 올리는 ‘호텔신라’는 1분기 여직원 평균 월봉이 432만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급여총액은 161억 원 수준인데 여직원이 1200명 정도 근무하고 있어 1인당 평균 보수는 1325만원으로 조사됐다. 

영원무역과 호텔신라를 포함해 유통업계 올 1분기 여직원 평균 월봉이 400만원대인 곳은 엔에스쇼핑 432만원(분기 보수액 1295만원), 한샘 425만 원(1275만 원), GS리테일 414만 원(1241만 원), 한샘엠케이 412만 원(1236만 원), 아이마켓코리아 411만 원(1234만 원), 롯데하이마트 410만 원(1229만 원) 등 총 8곳이었다. 

월봉 300만원대는 14곳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399만 원(1198만 원), 신성통상 391만 원(1173만 원), 인터파크 376만 원(1128만 원), 신세계 371만 원(1114만 원), 삼영무역 347만 원(1042만 원), SG세계물산 343만 원(1029만 원), 한솔피엔에스 342만 원(1025만 원), 동서 337만 원(1011만 원), 현대홈쇼핑 336만 원(1008만 원), 유니퀘스트 323만 원(968만 원), JTC 319만 원(957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200만원대는 롯데쇼핑 283만원, 디아이동일 265만원, 현대그린푸드 257만원 등 6곳이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유통업계 30곳의 1분기 평균 보수는 901만원으로 평균 월봉은 300만원이다. 월봉 347만원이면 30곳 중 가운데에 해당한다. 

유통업계 2020년 1분기 여직원 평균 월봉 현황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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