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벤처투자기관이 추천하는 방식...기업당 최대 1억 씩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벤처업계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유망 스타트업 지원방안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분야,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성장산업분야 기업 중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50억원 미만의 누적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곳을 선발해 기업별 최대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기업이 신청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방식을 10개 기업을 선정한다.

민간 벤처투자기관은 자체 심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 지원타당성, 자금지원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선 순위를 정한다는 것이다.

최대 5개 기업을 추천할 수 있으며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최정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100개 기업에는 각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이 지원되며, 보유기술의 고도화, 제품화, 신규인력 채용,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 다양한 분야 중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대상기업에 우선 1억원을 지원하고 사후 정산할 방침이다.

오는 21일 오후6시가지 이메일 신청을 통해 추천을 받는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심사를 통해 9월 중순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서울의 스타트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혁신창업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한 유망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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