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가 모든 소비를 위축시킨 것만은 아니었다.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 '덤벨경제(Dumbbell economy)'.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자들은 '건강'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워라밸 문화로 자리관리에 집중하던 소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까지 신경쓰게 됐다. 

소비자들은 무조건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닌,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액티브 뉴트리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상에서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뉴스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가 선보인 TRGO (뉴스킨코리아 제공)
뉴스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가 선보인 TRGO (뉴스킨코리아 제공)

뉴스킨 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가 지난 6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 중 9명(92.3%)은 현재 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53.9%)은 운동을 위해 운동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파마넥스는 최근 ‘TRG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TRGO 프리 워크아웃+’와 운동 후 효율적인 단백질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TRGO 포스트 워크아웃+’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TRGO 프리 워크아웃+’는 비타민 D와 판토텐산의 함유로 섭취 시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TRGO 포스트 워크아웃+’은 유청 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 배합으로 1포(바닐라 맛 52g, 초콜릿 맛 53g)당 단백질 20g을 제공한다. 양질의 두 가지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글루코사민과 비타민D가 함유돼 고강도 운동 시 우려되는 관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빙그레가 단백질 성분 8% 이상 고함량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을 선보였다.(사진= 빙그레)

빙그레는 단백질 성분 8% 이상 들어간 고단백질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을 선보였다. 요플레 프로틴은 마시는 제품으로 플레인과 딸기바나나, 떠먹는 제품으로 플레인과 블루베리를 출시했다.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은 1병에 함유된 단백질이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 단백질 1일 평균 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 또한 단백질은 1컵에 10g이 들어있어 일반 떠먹는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2.6배 더 많다. 

코로나19 감염증 우려에 집콕족들은 홈헬스를 택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랩 등에서 건강 관련 인플루언서들이 주목받는 까닭은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레깅스, 기능성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월 1~25일, 일반 패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어들었지만 운동복 겸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Athletic+Leisure) 매출은 23.4%나 성장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2016년 1조5,000억 원에서 올해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 3.5부 크롭 레깅스' (사진= 젝시믹스)

젝시믹스는 사이클링 시 입는 짧은 바지인 바이커 쇼츠를 3.5부 크롭 레깅스로 출시했다. '바이커 쇼츠 3.5부 크롭 레깅스'는 허벅지까지 오는 짧은 3.5부 기장으로 신장과 관계없이 바이커 쇼츠 핏을 연출하기 좋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촉감이 부드러운 코튼라이크 소재가 사용돼 활동성을 높였다. 상하좌우 늘어나는 사방 스트레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 (사진=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활용 가능한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를 출시했다.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는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을 적용했다. 밑단 내부의 스트링을 조절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신축성이 우수한 냉감 소재에 발수 기능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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