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도민 대상 조사서 이재명 지사 1위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 1위 이낙연 의원 바짝 추격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의 코로나19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지급, 널뛰는 부동산을 잡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의 정책사업이 도민의 민심을 잡는데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1위인 이낙연 의원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사진= 뉴시스)

경기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4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이재명 지사는 29.4%(유선 27.7%·무선 29.9%) 지지를 얻어 25.2% 지지를 받은 이낙연 의원(유선 16.2%·무선 27.9%)을 오차범위 내 4.2%p 차로 제쳤다. 

3위부터 차례대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8%),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3.3%), 정세균 국무총리(2.2%), 김경수 경남도지사(2.0%), 김두관 민주당 의원(0.7%)이다. 기타인물은 10.4%, 없음은 18.0%, 잘 모름은 5.0%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나타났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8.3%(유선 28.9%·무선 15.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5%(유선 6.3%·무선 9.2%)를 받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8.0%), 유승민 통합당 전 의원(7.4%), 오세훈 통합당 전 의원(5.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30.2%, 잘 모름은 5.7%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7월 27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정례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은 25.6%, 이재명 경기지사는 19.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대선주자로 떠오른 14명을 언급하며 ‘선생님께서는 다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시냐’로 물었다.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 4월(40.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5, 6월 상승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4개월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대권주자 선호도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13.8%)이었으며 홍준표(5.8%), 안철수(4.9%), 오세훈(4.3%), 황교안(4.0%), 유승민(2.5%), 원희룡(2.3%), 추미애(2.1%), 심상정(1.7%), 김경수(1.2%)로 이어졌다. 리얼미터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6%다. 여론조사 결과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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