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우먼컨슈머= 임학근 기자]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하여 울산광역시에서 출자하여 설립한 지방공기업 울산도시공사. 2007년 창립 이래 시민 요구에 부응해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물류단지 조성, 임대주택 건설, 관광레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혁신은 물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 보다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을 만나 울산의 비전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임대주택 방역활동(‘20. 3. 11.)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임대주택 방역활동(‘20. 3. 11.)

◎ 울산도시공사를 소개해달라.

“울산도시공사는 2007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하여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이했다.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시작으로 울산의 쾌적한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공공주택건설과 산업단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울산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울산 시티투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사1교, 1사1촌, 메세나운동, 소외계층 지원 등 체계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성과를 말해달라.

“KTX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153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9월 25일 울산시, 울주군, ㈜한화도시개발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역세권 일대를 2025년까지 미래형 자족도시 및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삼는 울산형 뉴딜 10차 산업을 발표했다.

울산은 수소경제를 전략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여 수소경제로드맵을 시작으로 수소융합실증단지, 수소시범도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되었고, 최근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수소산업 연구 및 활용단계가 구체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공사는 수소시범도시 전담조직 구성 및 수소시범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포국가산단 내 부곡용연지구 조성사업과 미포지구 조성, 그리고 회야하수처리장 주변 공영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임대주택 공급 대폭확대(1,554→2,973세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공공분양, 행복주택, 청년주택 등 계층별 다양한 공공주택사업 추진으로 정부의 생애단계별 주거정책에 부응하여 울산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으로 청사이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따뜻한 임대주택 관리

“임차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임차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최근 임대주택 입주민과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신건강복지센터(중구, 울주군)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보완적인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준비

“2021년 3월에 개관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첫 신호탄으로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H2WORLD 2021)을 개최한다. 이어서 산업안전·원전안전 엑스포와 국제3D프린팅전시회 등 울산에 특화된 산업 중심의 전시회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과학연구원(UNIST) 및 울산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산도시공사-울산상공회의소」
울산도시공사-울산상공회의소

◎ 향후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나.

“KTX역세권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 추진 등 수행사업의 차별화·다각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추진 과제도 포함하여 현실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미래형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위탁을 계기로 울산의 MICE산업을 활성화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또한 이달 하반기에 1920년대 옛 노면전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시티투어 트롤리버스 운행을 시작하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도시공사의 변화로 예상되는 울산의 미래상을 말해달라.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건설이 완료되면 153㎡면적에 3만2천명이 생활하는 자족신도시와 42㎡의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약 5,269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조 6,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 지역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하면 핵심 노동 연령층의 울산 이탈을 방지하고 인구 유입이 촉진될 것이다.

울산은 한국 최대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형성하는 산업수도로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울산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 등 기존 주력 제조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 일조하고 관광산업 등 울산의 산업위기를 극복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

지금까지의 성장과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는 울산도시공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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