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합 업계 30곳 1분기 평균 보수·월봉 조사
SK이노베이션 > LG생활건강 > 금호석유화학 > SKC 로 이어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계 30곳 중 1분기 여성직원에게 가장 많은 급여총액을 지급한 기업은 ‘LG생활건강’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보수(월봉)가 가장 높은 곳은 S-OIL(에쓰-오일) 이었다. 동종업계 중 1분기 지급된 월봉이 500만원 이상인 곳은 11곳이나 됐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각 기업분기 보고서를 참고해 석유화학 업계 30곳의 1분기 평균 보수 및 월봉을 조사했다.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에쓰오일 (사진= 김아름내)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에쓰오일 (사진= 김아름내)

석유화학 업계 30곳이 여직원에게 지급한 1분기 급여총액은 26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LG생활건강은 여직원 급여총액이 566억원으로 전체의 21.4% 수준으로 가장 컸다. LG화학 501억 원(18.9%), 아모레퍼시칙 477억 원(18%)으로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 129억원(4.9%), KCC 126억원(4.8%), SK케미칼 114억원(4.3%), 롯데케미칼 113억원(4.3%), 코오롱인더스트리 110억원(4.2%), 한화솔루션 75억 원(2.9%), 한화 73억 원(2.8%), S-Oil 62억 원(2.4%), 한국콜마 58억 원(2.2%), 금호석유화학 41억 원, 애경산업 35억 원, 태광산업 26억 원, SKC 19억 원, 솔브레인홀딩스 19억 원, 롯데정밀화학 16억 원, 효성화학 15억 원 등으로 이어졌다. 

(우먼컨슈머)
주요 석유화학업계 30곳 중 2020년 1분기 여성직원의 평균 월봉(월급)이 높은 상위 5개 기업  (우먼컨슈머)

급여총액 순위와 달리 1~3월 여직원에게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OIL 이었다. 이 회사는 1분기에 여직원 230여명에게 60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 금액은 2721만원으로 동종업계 중 가장 높다. 이를 3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907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 또한 1분기 여직원 평균 보수는 2480만원으로, 월봉으로 계산하면 827만원에 달했다. 이 회사에는 520명의 여직원이 재직 중으로 1분기에만 급여총액으로 120억원이 사용됐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평균 보수 2244만원, 월봉 748만원으로, 2500여명의 여직원에게 560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같은 기간 여직원 200명에게 평균 보수 2023만원, 월봉으로 보면 682만원을줬다. 

SKC는 평균 보수 금액 2023만원, 월봉은 674만원이었고 SK케미칼은 평균 보수 1914만 원, 월봉은 638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직원 평균 월봉이 500만원대 수준을 보인 회사는 5곳으로 확인됐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여직원 평균 보수액 1779만원, 평균 월봉 593만원, LG화학은 589만원(분기 보수액 1767만원), 롯데정밀화학 565만원(1696만원), 롯데케미칼 561만 원(1683만원), 대한유화 559만원(1676만원) 순이었다.

월봉 400만원대는 30곳 중 11곳이나 됐다. 이수화학 499만원(1498만원), KCC 453만원(1360만 원), 한화솔루션 443만원(1330만원), 티케이케미칼 440만원(1320만원), 한화 432만원(1297만원), 한국콜마 430만원(1291만원)이다. 

30곳 중 8곳은 1~3월 평균 월봉이 400만원 미만이었다. 남해화학 393만원(1179만원), 효성화학 387만원(1161만원), OCI 379만원(1136만원), 국도화학 351만원(1053만원), 애경유화 347만원(1039만원) 등이다. 

한편 석유화학 업계 30곳의 1분기 평균 보수는 1622만원으로 평균 월봉은 541만원이었다. 석유화학업에 종사하는 여직원의 월봉(월급)이 440만원이라면 30곳 중 가운데에 해당한다고 볼수 있다. 

(우먼컨슈머)
주요 석유화학업계 30곳 중 2020년 1분기 여성직원의 평균 월봉(월급)이 높은 기업 순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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