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저소득 청소년에게 지급된 생리대 구매권(바우처) 사용처가 확대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500여개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7일부터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청소년은 국민행복카드에 든 바우처로 선호하는 생리대를 구매하면 된다. 

여가부는 지난해 말 농산어촌 지역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국 2800개 농협하나로마트를 바우처 사용처에 포함시킨 바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매장 등은 홈플러스를 비롯 이마트, CU편의점, 롯데마트는 물론 지마켓, 옥션 등이다. 다만 국민행복카드 발급사(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에 따라 사용처는 상이하다. 

여가부측은 "생리대 바우처 사용처 확대를 위해 국내 여러 유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 만 11세~18세 여성 청소년 누구나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가 복지로 누리집, 앱,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를 통해 신쳥하며 된다. 여가부는 월 1만1000원으로 최대 13만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6개월마다 6만6000원씩 지급되며 지원액은 당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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