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내정자 (사진= 경찰청)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경찰청에서 역대 세 번째 여성국장이 나왔다.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24명의 치안감 보직인사가 5일 단행됐다. 치안감은 경찰 내 서열 세 번째 직급으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청장급, 경찰청 국장급에 해당한다. 

고위직 인사 중 순경 출신의 여성 치안감이 된 송정애 충남경찰청 2부장이 있다. 1981년 순경으로 입사해 충남 당진·대전·중부·대전 대덕 경찰서장을 지냈고 최근 충남경찰청 2부장을 지내왔다. 순경에서 출발, 40년만에 경찰 치안감 자리를 맡게 됐다. 이은정 경찰대학 교장(전 경무국장), 이금현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생활안전국장)에 이은 세번 째 여성국장이다. 

송 국장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경찰에 처한 많은 변화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과제와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를 통해 많은 후배들이 경찰의 미래에 희망을 품도록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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