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IBK기업은행이 16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종원 기업은행 은행장 (사진=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IBK본사에서 기업은행과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는 물론 미거래기업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지난해 4월 박 장관 부임 이후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자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기업은행-중기중앙회간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은 ▲일자리 금융지원 ▲일자리 연계지원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우선 일자리 금융지원을 위해 우대금리(최대 1.0%p 인하) 대출 지원대상을 ‘고용유지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1000억원 증액한다. 동반성장협력 대출(1500억원) 상품도 운용하고, 대출금리도 감면(0.75%P)해준다.

기업은행은 또 일자리 연계지원을 위해 채용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인력을 지원하고, 청년구직자를 상대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대학·특성화고 연계형 청년 일경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IBK일자리채움펀드(600억원)를 활용해 금융 비용을 지원하고 구직자가 중소기업을 잘 알 수 있도록 박람회 등을 열고 현장탐방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이 중소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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