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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2분기 카드 소비 증가
  • 박문 기자
  • 승인 2020.08.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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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정부가 5월 중순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4~6월(2분기) 카드승인실적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우려에 따라 소비형태가 변화하면서 업종별 매출은 상이했다. 

망원 시장 (사진= 김아름내)
망원 시장 (사진= 김아름내)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2일, 2020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2분기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22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56억 1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올해 초 전세계에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상황 등에서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민간소비자 일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신금융연구소 장명현 연구원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승인금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백화점 등 소매관련업종, 운수업·숙박업같은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모임·여가 관련 업종과 이동여행 자제로 인한 항공·철도·숙박업 등 관련업종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유지됐으며, 개별소비세 인하·신차 출시 효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 차이는 카드승인실적에서 확인됐다.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 결제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지만 운수업의 경우 64.0%나 감소했다. 코로나19여파로 이동제한 및 하늘길이 막히면서 철도, 항공 이용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서비스업 또한 43.2%나 줄었다. 학원 휴업 등 교육서비스업은 8.1%, 숙박, 음식점업 또한 6.8% 감소했다. 

카드 승인금액 또한 개인과 법인이 각각 달랐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8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상승했다. 승인건수는 52억 건으로 2.2%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36조9000억원, 승인건수 3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5.1%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78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만 3085원으로 7.4% 늘었다. 법인카드는 11만6781원으로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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