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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대] 중소기업금융 전담 ‘중소기업은행’ 설립
  • 박문 기자
  • 승인 2020.07.3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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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중소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전담 금융으로서 1961년 8월 1일 설립됐다. 2020년 8월 1일 창립 59주년을 맞이한다. 

기업은행 본점 신축조감도(1987년 12월 본점 신축 이전) (사진= 한국금융30년사(78년))
기업은행 본점 신축조감도(1987년 12월 본점 신축 이전) (사진= 한국금융30년사(78년))

78년 발간한 한국30년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전담금융기관 설립 논의는 1957년 2월 2일 제23차 임시국회에서 주식회사 농업은행을 특수은행으로 개편하고자 농업은행법을 의결하면서 나왔다. 당시 “전국10개 도시에 산재하는 농업은행의 도시점포는 농업은행법이 시행된 후 1년 이내에 도시중소상공업자…서민을 위한 은행으로…분리설립할 것”이 부대 결의됐다. 

그후 ▲주식회사 중소기업은행안 ▲중소기업금고안 ▲중소기업은행안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설립안이 국회에서 토의됐지만 입법단계에서 확정되지 못하고 수년이 흘렀다. 

1961년 5.16 군사정변 후 정부는 중소기업 전담 은행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둘러 6월 20일 ‘중소기업은행법’의 제정을 추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제안하게 됐다. 

당시 입법부이던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정부는 1961년 7월 1일 법률제 641호로 ‘중소기업은행법’을 공포했다. 7월 12일에는 대통령령 제37호와 38호로 ‘중소기업은행설립에 관한 건’과 ‘중소기업은행시행령’을 각각 공포해 설립을 위한 법적 준비를 갖추게 된다.

그해 7월 14일, 초대은행장으로 박동규씨, 18일 이사 4인과 감사 1인이 임명되면서 임원진이 구성됐다. 설립자본금 2억원으로 1961년 8월 1일을 기해 전국 주요도시의 30개 지점이 업무를 개시하며 우리나라 유일의 중소기업전담금융기관이 출범하게 됐다.

초창기인 8월 26일 중소기업은행은 ‘신용보증준비금처리요강’을 제정해 신용보완제도를 도입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 공동사업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공동사업의 확충을 기했다. 

1964년 12월 31일, 1968년 3월 7일 제 2, 3차 중소기업은행법이 개정되면서 중소기업자의 범위, 전무이사제 도입, 자본금 증대, 임원증대 등이 이뤄졌다.

이듬해 5월 1일, 운영위원회는 직제분과규정을 개정하고 외자부를 신설했다. 6월 22일에는 AID차관자금 8백만 달러를 신청하고, 11월 29일 정부도입 서독KFW 차관자금 15백만마르크의 전대계약체결 등으로 차관자금도입업무를 개시했다. 

이어 1966년 9월 19일 차관자금운용준칙을 제정해 외자전대업무를 본격 취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시설근대화 지원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1967년 1월 17일, 기업지도업무의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UNDP와의 ‘공동기업지도사업계획’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및 기술지도사업을 본격화했다. 그해 5월9일에는 외국부를 신설해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업무도 개시했다. 

6년 뒤인 1973년 3월5일에는 제4차 중소기업은행법을 개정했으며 1975년 12월 22일 제5차 개정이후부터 중소기업은행 성장은 가속화됐다. 4차부터 중소기업범위 확대, 이사회 신설, 중소기업자금공급의 효율적 운용과 투자지침이 마련됐다. 5차에는 수권자본금 증대, 결산손실금 정부 보전 등이 담겼다. 

특히 1977년 1월, 제5차 중소기업은행법시행령의 개정으로 중소기업자의 규모가 늘어나는 등 경제발전에 따른 중소기업범위의 현실화를 가져오게 된다. 

1978년 당시 기업은행의 경영실적을 보면 큰 성장을 이뤘음을 알 수 있다. 우선 1972년말 납입자본금은 30억원에 불과했으나 1976년과 77년에는 각각 50억원이 증자됐고 1977년말 납입자본금은 130억원으로 확충됐다. 

이어 점포망이 대폭 늘었다. 중소기업은행은 경제발전과 중소기업 성장에 대응하고자 1976년 8월 17일, ‘장기종합점포계획’을 수립했다. 7개년 계획으로 추진된 기본방향에서 점포망 증대, 점포의 지역적 균형배치, 소유점포수 비율 제고, 점포건물의 근대화와 환경 개선, 외국환취급점포 확대, 해외점포 설치 등으로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1년 만에 점포수는 91개로 증가했으며 1972년말 보다 점포는 22개 늘었다. 

자금조달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예수금 또한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1973년 1천억원에서 1977년 3천억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자금공급규모를 확대하며 정책금융기능이 제고됐다. 1977년말 총대출금잔액은 3천억원을 초과했다. 

또 직제개편, 권한의 하부기관 이양, 영업점장 전결권 확대, 전문직제, 사무관리 자동화 등 경영의 합리화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1977년 말 자본금 130억 원, 기구는 본부의 17부 4실 29과와 91개 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임원은 8명, 직원은 3천810명으로 증대됐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2019년 1분기 기준 직원수는 1만20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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