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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거짓 음식 후기 막는다...배달의민족
  • 임명재 기자
  • 승인 2020.07.3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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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부당 리뷰 7만여 건 적발해 차단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푸드테크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후기(리뷰) 관리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앞서 배민은 지난해 음식 리뷰 검수 전담 조직을 새로 두고 AI 기술 등을 활용해 부당 리뷰를 적발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약 7만 건의 의심 사례를 적발, 리뷰 노출과 리뷰 작성 권한을 차단했다.

배민은 또 이번 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이용자가 첫 리뷰를 작성했다가 삭제하면 해당 주문에 대해서는 재작성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한 건의 주문을 놓고 수시로 리뷰를 재작성해 특정 리뷰를 상단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행위를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허위리뷰 차단 팝업창 재구성 

A씨는 재택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댓글 알바'를 알게됐다. 아직도 이런게 있나 싶었지만 1건 당 천원 정도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게시글을 보고 참여했다. 허위리뷰를 작성하는 일로, 하루에 많게는 3건의 거짓 리뷰를 작성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리뷰 작성을 하려던 중 팝업창이 하나 떴다. 허위리뷰를 작성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이 아이디로 음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소명자료를 보낸다고 했지만 휴대폰 번호까지 차단되면서 A씨는 배달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음식과 상관없이 명예 훼손 가능성이 있는 리뷰를 업주가 신고할 경우 해당 리뷰를 노출되지 않도록 ‘리뷰 게시 중단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업주가 리뷰 게시 중단을 요청하면 30일 간 임시 조치를 취해 해당 리뷰를 노출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업주와 고객이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강진석 사장님커뮤니케이션팀장은 “고객이 장기적으로 믿고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리뷰의 신뢰도가 필수적”이라며 “리뷰 노출 방식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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