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찜질·다시마팩·노르딕 워킹 인기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하늘길이 열렸지만 직장인 대다수는 14일간의 자가격리는 생각도 못하는 상황이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로 인해 숙박 매진은 물론 국내여행관련 행사 등이 기지개를 키고 있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양치유 체험존을 운영하는 완도군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포스크코로나시대 울적한 마음을 바다를 보며 달래기 위해서다.
완도군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노르딕 워킹, 다시마 팩, 모래찜질 체험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기후를 활용한 아웃도어 활동프로그램은 노르딕 워킹, 필라테스, 명상, 해변 운동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해풍을 맞으며 하는 운동은 젖산 농도를 낮춰준다. 해풍 속에 포함된 에어로졸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요가,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며 유연성 향상 및 기혈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완도군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다시마로 만든 다시마 팩은 보습 성분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선베드에 누워 피부 결을 개선할 수 있다.
또 혈액 순환 및 신진대사를 돕고 무릎, 허리 등 통증을 완화시켜준 모래찜질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에서 완도군을 찾았다는 한 피서객은 "해수욕장에서 수영만 하다 갈줄 알았는데 노르딕워킹 등 다양한 제품을 하니 힐링이 된다"고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안심 예약을 신청한 피서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용물품은 소독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