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월 초 대면 정기총회 7월 열려
"자치성·채무성 지닌 지역운동조직으로 거듭" 결의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YWCA연합회 제47대 회장으로 원영희 제1부회장(현 CR번역연구소장/ 전 한동대학교 교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원영희 신임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신임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치렀어야 할 정기총회를 7월 30일이 되어서야 열리게 됐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전국 YWCA 대표 180여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총회에 참여했다. 

원영희 회장 추대에 이어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해 1부회장에는 조은영 실행위원(조우코크리에이션 대표), 제2부회장에는 이은영 실행위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이 선출됐다. 공정성, 정확성을 위해 투표는 2번 실시됐다. 그동안 연합회는 회장, 부회장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고 교황식 선출방식인 콘클라베 제도를 따랐으나 이번 코로나19 상황 속 전자투표를 원활히 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받아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측은 "이번 회의 임원단은 코로나로 임기가 6개월 단축됐으나 2022년 한국YWCA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으로 과업이 많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YWCA 운동의 토대를 마련하고 실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원영희 신임회장은 "평화통일운동, 청년운동, 탈핵생명운동, 남녀동일임금 실천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반대를 주도하는 성평등운동 활동 속에, 그 빛을 제대로 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원영희 신임회장(좌)과 한영수 직전회장(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신임회장(왼쪽)과 한영수 직전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YWCA연합회)

한편 한영수 직전회장은 이날 3월 1차 서면총회로 처리한 안건을 보고받고 2차 온라인총회를 통해 사무안건1과 인선 관련 사무안건2를 의결했다. 사무회의 안건1인 공천위원, 실행위원 인준의 건과 명예연합위원 추대, 군산YWCA준비회 준회원 가입의건은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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