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과‧채주스 등 당류 성분 조사 결과…"품질인증 제품, 건강에 유익"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상대적으로 당류 함량이 낮은 품질인증 제품 선택을 권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음료류 중 과·채주스(433개), 과·채음료(389개), 혼합음료(324개) 등 총 1146개 제품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류 함량은 조사 대상 음료류가 1회 섭취참고량(200mL) 당 23.1g(최대 400g)이었다.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평균 19.6g(최대 40g)으로 품질인증 제품이 평균 15% 정도(최대 10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게 하고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 제도는 식약처가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과 영양 기준에 적합하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9개 식품유형, 79개 업체, 총 246개 제품을 인증했다.

또 안전과 영양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제조·가공, 유통,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인증 도안’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는 “음료 등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당류 등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해달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 제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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