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열어
7월 20~31일까지 전 임직원 참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는 회사가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이 경쟁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C랩 인사이드와 사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C랩 아웃사이트 스타트업 페어를 통해 마케팅, 개발, 디자인, 영업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의 제품,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한다.

총 19개 외부 스타트업은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을 연구하는 '메디프레소' ▲스마트폰 키보드를 좋아하는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Z세대를 위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AI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 ▲스포츠 활동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 'QMIT' 등의 사업을 실시, 추진 중이다. 

다양한 사업 가운데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메디프레소의 커피·차 동시 추출머신과 관련, "커피와 차향이 섞이지 않아야하고, 기존의 커피 추출 머신 캡슐과의 호환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QMIT의 '운동 선수용 코칭 서비스'에 대해서는 "재활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 응원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비대면 행사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 인·아웃사이드를 통해 사내에서는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사외에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된 과제는 297개로, 임직원 1194명이 참여했다. 101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5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오는 2023년까지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 상반기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40개는 육성 중이다. 

(출처=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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