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AI융합학과 설립한 글로벌사이버대, 2020년 가을학기 정원 내 모집 마감
2차 정원 외 신입생만 받기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가 경쟁력을 높일 산업 중 하나로 AI가 있다. 올초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는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디지털미디어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있다. 

정부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6일 3차 추경예산 3.6조원을 최종 확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전환을 꾀하기 위한 ▲학습데이터셋 구축 ▲비대면 창업 지원 사업 등이 계획돼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한국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AI융합학과와 홈페이지
AI융합학과와 홈페이지

AI(인공지능)강국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시도가 활발한 이때, 올초 AI융합학과를 신설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총장 이승헌) AI융학학과 강장묵 학과장은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1차로 정원내 모집을 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모집은 1, 2차 나눠 진행하지만 1차 모집이 마무리되면서 2차는 신입생을 정원 외인 국가유공자와 외국인 등으로만 받기로 했다. 

AI융합학과 관계자는 "급변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자신이 일하고 있는 현장에 AI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원자들은 더 이상 관련 교육을 늦춰서 안되겠다고 생각하거나 4년간 온라인으로 AI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장묵 AI융합학과 교수(학과장)는 "올해 100여명 내외의 신입생으로 우리 과가 출발했다"며 "2021년에는 2배 이상 신입생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가을 학기 입학 지원자인 안신길 주식회사 드림맵 대표는 "최신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여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는 역할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이 필요하게 됐다"며 "기업 CEO로서 바쁜 일정에 지속적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는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업을 이동 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 대외협력처장을 맡고있는 장래혁 교수는 "AI 융합학과는 국내 최초로 학과 수준에서 설립되어, 컴퓨터학과 내 하나의 전공으로 개설된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맨파워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 학과는 인공지능 챌린저에서 1등(부상 성격의 과제: 15억원)을 차지한 강장묵 교수가 주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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